낙동강권역의 폐수배출업소 4곳중 1곳이상은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낙동강권역 326곳의 폐수배출업소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 결과, 이중 91개업체가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특히 지난 5월20일부터 한달여간 물금.매리취수장의 상류지역인 김해시 진영읍일대 112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에서 44개 업체가 적발되는 등청정지역인 상수원 상류지역 업체들의 위반행위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및 조업이 16건,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15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2곳, 기타 환경법규 위반이 76건이었다. 낙동강환경청은 적발된 업체중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및 조업 등 사법조치 대상인 58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낙동강환경청 환경감시대에서 직접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이번 단속에서 제외된 사업장도 상당수가 환경법규를 위반하고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낙동강권역의 상수원 상류지역이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