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주 메리디언시(市)의군수업체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8일 오전(현지시간) 이 공장 종업원이 총기를 난사,동료 종업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더데일군(郡) 빌리 솔리 보안관은 범인을 포함한 사망자 6명과 부상자 8명을확인한 뒤 "범인은 산탄총(샷건)과 반자동 소총을 소지하고 공장 건물에 들어가 종업원들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솔리 보안관은 수사관들은 범행동기에 대해 아직 모르며 범인이 공장 경영진과문제를 겪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시에 소재한 록히드마틴 본사 미건 메리먼 대변인은 "회사는 현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미시시피주 및 메리디언시 당국과 이번 사건의 세부상황을 파악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사건이 발생한 메리디언 공장에서 수송기 C-130J 허큘리스 부품과전투기 F-22 랩터의 꼬리날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메리디언 AP.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