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쓰레기 배출을 줄인 기초자치단체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공짜로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그동안 가정 위주로 벌여온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지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아파트 단지가 쓰레기 배출을 줄일 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단위 종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역단위 종량제를 통해 쓰레기를 줄인 자치단체에는 △광역매립지 반입비용 인하 또는 감면 △청소예산 지원 확대 △주민 및 아파트 부녀회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특히 쓰레기 발생량을 대폭 줄인 동이나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는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