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3시40분께 충남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263의 1 G다방 3층 건물의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3층 옥상에 지어진 조립식 건물에서 잠을 자던 이 다방 주인 정경옥(40.여)씨와 여 종업원(4명) 등 5명이 연기에 질식, 숨졌다. 화재 신고 당시 이미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진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컸다. 불은 이 건물 전체 349.8㎡와 인근 S페인트 244.3㎡(1층단독)를 모두 태워 9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송 모(42)씨는 "밤늦게 이 부근을 지나던 중 다방건물과 옆 페인트 가게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업이 끝난 식당에서 새벽에 불이 난 점 등을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확한 화인과 숨진 사람들의 신원 파악 등을의뢰했다. 또 건물 업주 등을 불러 불법 증개축 여부 등과 다방 여종업원 감금 여부 등을조사중이다. 한편 불이 난 건물은 1층 식당에만 화재보험이 가입돼 있다. (당진=연합뉴스) 이은파.정윤덕.윤석이.성혜미기자 silver@yna.co.kr cobra@yna.co.kr seokyee@yna.co.kr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