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1.52%) 오른 51.59에 마감됐다. 51선 턱 밑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졌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백억원을 웃돌았다. '팔자'물량이 감소한 탓에 거래량은 전날보다 크게 줄어든 4억8천만주에 그쳤다. 주도주인 인터넷업종이 강세를 이어갔다. 옥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8만원대에 접어들었다. 옥션은 시가총액에서 다음을 제치고 7위에 올라섰다. NHN과 다음도 2.4%씩 상승했으며 네오위즈는 1.4% 올랐다.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국민카드 등도 소폭이나마 상승해 뒤를 받쳤다. 모토로라와 제휴를 추진중인 휴맥스가 10% 가까이 뛰었다. 여름방학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조정을 마치고 큰폭으로 반등했다. 넥사이언 피에스케이 등 일부 반도체 장비주와 인젠 안철수연구소 등에도 순환매가 유입돼 상승했다. 신규등록주 중에선 이라이콤 썸텍 기가텔레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반면 엔터기술 캐드랜드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