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보안요원이 식사하러 매장을 찾은 노동조합원들에게 '노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하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보안요원이 탈의를 요구한 이유는 단순 노조 조끼 착용 때문이 아니라, 조끼에 적힌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에 다른 고객이 불편을 제기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개그맨 김영민의 글과 관련 보도를 공유하면서 "노조 조끼 문제가 아니라 조끼에 인쇄된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가 고객께 불편함을 드렸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선동 좀 그만하자"고 했다.김 의원이 공유한 글을 쓴 김영민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세상을 바로잡는 마음으로 선동 바로 잡는다. 얼마 전 난리였던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사건, 자세히 알아보니 조끼에 있는 '해고는 살인이다' 문구에 다른 분들이 불편함을 느껴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고 썼다.김영민은 "'이거 이슈 장사 되겠다' 싶었는지 그 상황을 알면서도 한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면서 회사의 사과까지 받아낸 것 같다"며 "'노조 조끼를 벗어주세요'가 아니라, '식당의 다른 손님들을 위해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적힌 옷을 벗어주세요' 이게 정확한 상황 설명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해당 보안 요원은 '저도 노동자다', '부탁드린다' 했는데 동료는 카메라 들고 '이것은 혐오다' 소리치고 그 영상은 전국에 퍼진 상황"이라며 "해당 보안요원님.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엑스 등 SNS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
대낮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월 25일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11월 2일 오후 3시 37분쯤 강서구 염창동의 한 아파트 상가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길가에는 어린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현장 인근을 배회하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 등을 근거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 무단 침입해 수업 중인 교실 내부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의 20대 관광객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 후문을 통해 무단침입해 운동장과 수업 중인 교실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사가 A씨를 붙잡아 추궁했고,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A씨는 "호기심에 학교에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흉기 등 문제가 될 만한 물건을 소지하지 않았고 아이들의 신체를 촬영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