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상 현대차 등이 기술적 분석상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월봉 차트로 볼 때 주가 그래프가 '상승삼각형' '이중·원형바닥형' '적삼병출현형' 등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종목군에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둘만하다고 2일 밝혔다. '상승삼각형'은 저항선(주가 고점을 연결한 선)이 수평을 이루는 반면 지지선(주가 저점을 연결한 선)은 우상향하는 종목군이다. 삼성전자와 태경산업이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0년 이후 주가 고점이 40만원 안팎인데 반해 저점은 15만원 정도에서 최근 30만원대로 높아졌다. '이중·원형바닥형'은 주가 그래프가 완만하게 'W'자나 'U'자를 그리는 종목 가운데 저점이 높아지는 종목군이다. 대상 범양건영 삼성테크윈 등이 이런 유형으로 분류됐다. '적삼병출현형'은 지난 3개월 연속 월말 종가가 월초 시가보다 높은 종목군이다. 종가가 시가보다 높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살아 있다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 포스코 대덕전자 SJM 리노공업 SK텔레콤 등의 주가 모양이 이런 형태를 띠고 있다. 이정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들 유형은 기술적 분석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유형 가운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과거 경험으로 입증됐다"며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