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알리오-마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지난30일 프랑스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중단을 위해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알리오-마리 장관은 베이징에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난뒤 "프랑스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위험하게보고 있으며,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하려는 것도 매우 위험한 것"이라면서 북한이핵 야심을 포기하도록 촉구하기위해 "모든 조치들이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오-마리장관은 중국, 미국, 북한간 3자회담이 가까운 장래에 열리겠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한뒤 `대화를 통해 위기를 종식하고 긴장을 완화하려는'중국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무엇보다 우리는 적극적인 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고말했다. 알리오-마리장관은 지난 29일 베이징에 도착한뒤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겸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 당중앙 및 국가군사위 주석, 차오 국방부장과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그는 또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와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특별한 책임을 떠맡아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알리오-마리 장관은 프랑스와 중국은 고위급의 교환방문을 위해 차오장관이 프랑스를 방문해주도록 초청했고, 프랑스군 참모총장도 오는 9월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은 또 다양한 레벨의 군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을 방문중인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아테네에서 유럽연합(EU) 고위관리들과 만난뒤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한다면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아테네 신화.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