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일 철도파업을 주도한 천환규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각 노조 지부장과 임원 등 617명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직위해제 대상자는 파업을 주도하고 선동한 철도노조 임원과 각 지방본부 및 사무소 지부 임원 등이다. 철도청은 또 직장복귀명령 시한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까지 복귀하지 않은 8천200명에 대해서는 임용권자인 각 소속장이 징계의결요구서를 작성 중에 있고 그중 1차 징계대상자인 불법파업 주동자급 10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요구서를 제출받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청은 특히 경찰서에 연행돼 복귀각서를 쓰고도 미복귀한 노조원 996명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키로 했다. 김세호 철도청장은 "파업이 종료되더라도 파업의 책임을 명백히 가리고 파업기간 중 발생한 영업손실 및 시설물 손실 등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