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가족들과 유럽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숨은 여행지를 추천해 주세요. A:여름휴가 때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은 많은 기대를 하게 될 겁니다. 경비가 많이 드는 만큼 더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일정을 원하게 마련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는 분들이 빼놓지 않는 나라는 프랑스입니다. 대부분 파리를 관광하고 나면 프랑스를 다 둘러 본 것 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넓습니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파리의 상징이 에펠탑이라면,프랑스 관광지의 상징은 '몽 생 미셀'(Mont St.Michel)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자사 CF를 찍은 이곳은 파리에서 서쪽으로 3백50km 정도 떨어진 노르망디지역에 있습니다. 차로는 4∼5시간 걸리며,고속철 TGV로는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연간 2백만명의 관광객이 몽 생 미셀 수도원의 진기한 광경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해변에 우뚝 선 이 사원은 밀물이 들어오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성처럼 보여 신비로움의 극치를 이룹니다. 8세기쯤 꿈 속에서 생 미셀의 계시를 받은 오베르가 지었다는 이 수도원은 16세기까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며 현재의 웅장한 위용을 갖추었습니다. 파리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별히 프랑스를 위주로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선뜻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자녀와 함께 하시는 여행이라면 배낭여행도 좋겠지만 패키지 상품을 택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이 수도원에도 들리는 13일짜리 유럽 고성투어 패키지 상품이 나와 있습니다. 7월18일 출발기준 3백9만원입니다. (02)756-2300 리치웨이클럽 유럽팀장 양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