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미미했다. 2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2p 오른 675.75로 마감됐다.반면 코스닥은 49.01을 기록하며 0.30p 내림세를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금리인하 재료노출에 따른 미국시장 하락 악재를 외국인 매수가 상쇄했다"고 평가했다.이밖에 기관의 매도세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장 약세 반전 소식으로 6p 가까이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의 물량을 소화하며 매수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 오름세로 전환해 잠시 68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그러나 후장 막판 오름폭이 축소되며 강보합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03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억원과 845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억원 순매도. 업종별로 철강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전기전자,운수장비,비금속업이 상승했다.반면 은행,증권,운수창고,건설업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중간배당 매수 마감일인 이날 삼성전자,POSCO,삼성SDI,S-OIL 등 관련주들이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삼성화재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성신양회가 52주 신고가를 형성했으며 세종공업,SJM 같은 자동차 부품주들도 강세를 기록했다.그러나 금융지주 출범전 장내 매각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된 동원증권은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네오위즈를 비롯한 인터넷 4인방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파라다이스,휴맥스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반면 하나로통신이 LG그룹측의 지분 확대 계획을 재료로 4% 올랐으며 플레너스,KH바텍,유일전자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나온 삼우이엠씨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네티션탓컴은 상한가를 이어나갔다.그러나 부정적 평가가 나온 지어소프트는 7.6%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30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5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 282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485개 종목 주식값은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