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유엔젤의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동종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어소프트(3.56%) 필링크(3.14%) 옴니텔(1.54%) 모바일원(1.14%) 등 무선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약세 속에서 이들의 강세는 더욱 눈에 띄었다. 이는 유엔젤이 지난주 공모를 마치고 거래소시장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엔젤은 지난달 19일 거래소상장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무선인터넷주들은 유엔젤이 상장심사를 통과한 지난달 말에도 테마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 관련,증권업계 관계자는 "웹젠이 등록심사를 통과한 뒤 게임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며 "하지만 같은 업종이라고해서 실적과 성장성 등을 따지지 않고 추격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