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문신 병무비리 사범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방병무청이 문신 병역기피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24일 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입영 판정을 받은 김모(22)군이 지난 5월 군부대 입소 신검에서 문신 4급판정으로 귀가 조치됨에 따라 이날 김군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전북지방경찰청에 의뢰했다. 김군은 당초 신검에서 장미 문신으로 3급 현역입영 판정을 받자 등에 용을 새로 새겨 넣은 뒤 군부대(의정부)에 입소, 4급 보충역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중순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신 병무비리 사건을 수사한 전북지방경찰청은 그동안 문신으로 현역입영을 피한 혐의(병역법 및 의료법 위반)로 보충역18명과 시술자 4명 등 총 22명을 구속했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