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전문의 칼럼) '성기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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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성들은 본능적으로 섹스를 좋아한다.
플레이 걸보다 플레이 보이들이 월등히 많은 것도 본능적인 욕구를 주체할 수 없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섹스를 어려워하는 남성들도 많다.
특히 성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진보되고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적극성을 띠면서 오히려 기가 죽은 남성들이 크게 늘었다.
한 남성 전용사이트에서 밝힌 '남성들이 섹스에 자신 없는 이유'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첫째 '잘 할 수 있을지 불안해서'라고 한다.
한마디로 '기가 죽은 것'이다.
두번째로는 '사정이 너무 빨라서'였고 그 다음으로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해서''페니스의 발기가 잘 되지 않아서' 순이었다.
즉 조루,왜소증,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가뜩이나 기죽은 남성을 더욱 움츠리게 만드는 셈이다.
과거에는 조루증이나 발기부전증 등의 원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 등 주로 정신적 요인이 꼽혔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발달로 성기능 장애 중 상당부분이 비뇨기과적 신체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이며 교통사고 등 외상,발기부전을 유발하는 항 고혈압제 등 일부 약제의 복용도 정신적 원인없이 성기능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각종 성기능 장애에 시달리는 남성이라면 무조건 정신적 원인 때문으로 속단하지 말고 먼저 진찰을 통해 성기능 장애의 유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만일 비뇨기과적 원인이라 하더라도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비뇨기과적 원인의 장애일 경우 일반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금주와 금연이다.
과도한 흡연과 과음은 음경동맥을 폐쇄시켜 발기에 필요한 혈류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금주 금연 자체가 성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악화되는 것은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최학룡 마노메디 비뇨기과 원장 www.mano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