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최전방 소초(GOP)에서 근무하는 장병 2천여명이 모처럼 맛있게 자장면을 먹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강동구 중식업연합회(회장 정관훈·46)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백골부대를 방문, 'GOP 사랑의 자장면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강동구지역 중국음식 요리사 80여명이 취사병들과 함께 34개 최전방소초 취사반에서 장병 2천명이 먹을 수 있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만든다. 또 백골전우회 참전용사 30명이 함께 참석해 후배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동구 중식업연합회는 지난해 12월에도 이 부대 GOP를 방문해 2천여명에게 자장면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