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22일 프랑스 앙제르 대학병원의 니콜 메슬리에 박사가 의학전문지 '유럽 호흡기 질환 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서 따르면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아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있는 남자 7백명을 대상으로 포도당을 투여한 뒤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50%가 당뇨병 관련 대사장애인 인슐린 내성이 나타났다. 또 이들 중 3분의1은 당뇨병 증세가 실제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