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 추천종목은 통신주와 정보기술(IT)주에 집중됐다. 통신주는 거래소시장의 KT SK텔레콤과 코스닥시장의 KTF가 꼽혔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KTF는 동양 LG투자 SK증권 등 3곳으로부터 추천받았다. KTF는 1분기 중 진행된 가입자 클린화 과정의 결과로 4,5월 해지율이 사업 시작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동양증권은 하반기 이후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기대되는 데다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이 회사의 수급상 불안요인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LG전자는 내수부문과 중국수출 둔화에 따른 휴대폰부문의 영업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고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부문의 북미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보통주 주가와 괴리율이 크다는 점에서 LG전자우선주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기업의 NHN은 검색서비스의 광고매출 증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한화와 LG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진정세를 보여가는 점을 강조,거래소의 대한항공과 코스닥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를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