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도중 대전과 충북의 민원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하철화재 참사가 일어난 대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주민만족도 및 전자정부, 여성부분 등 국가핵심사업 9개 분야에 대해 시(市)단위와 도(道)단위로 나눠 합동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친절수준등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대전과 충북이 각각 시.도 부문의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여성참여 부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다니며 시민불편사항을 찾아내는 여성봉사대를 운영한 전북이 부산과 함께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인터넷을 활용해 시정모니터링 요원을 모집.운영한 대전이 강원과 함께 전자정부 부문 최우수 자치단체로 뽑혔다. 이밖에 부문별로는 ▲일방행정부분 광주, 경남 ▲지방재정부문 서울, 경남 ▲주민안전부문 서울, 충북 ▲주민복지부문 광주, 충남 ▲지역경제부문 광주, 충남 ▲지역개발부문 대전, 충남 ▲환경부문 서울, 충북 등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행자부는 "평가 과정에서 찾아낸 우수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모든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