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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방준혁사장 '자진강등' ‥ 평이사로 게임개발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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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터테인먼트 포털 넷마블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노병렬 부사장(44)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노 사장은 한국후지쯔와 후지쓰 본사에서 14년간 게임 인터넷 사업을 맡아 왔으며 지난 2001년 4월 전문경영인으로 넷마블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과 합병하는 플레너스는 김정상 플레너스 사장과 노 사장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방준혁 전 사장은 서비스개발 및 상품개발을 담당하는 기획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방 전 사장은 1년전부터 회사가 일정 규모로 성장하면 전문경영인체제로 나가겠다고 공언해왔다"며 그가 개발담당 이사직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창업주가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날 경우 회장이나 부회장으로 직급을 높여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는 수순을 밟아온 업계 관행에 비쳐 방 전 사장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 전 사장은 "회사 규모가 커져 게임사업에서 중요한 요소인 마케팅을 직접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그동안 인터넷사업을 벌이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마케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회사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개발업무에 전념, 회사에 더욱 크게 기여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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