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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흥 파업' 조기타결 가능성 ‥ 정부ㆍ신한지주ㆍ노조 밤샘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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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흥은행의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측과 정부ㆍ신한지주간 대타협 협상이 열려 파업의 조기 종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밤 11시30분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파업 해결을 위해 공식 협상을 벌였다. 앞서 금융노조 이 위원장은 18일 밤과 19일 오전 예보 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지주 최 사장과 극비리에 만나 조흥은행 노조측의 합병조건 요구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조흥은행 노조로부터 정부 및 신한지주와의 협상권을 위임받았었다. 노조측은 협상에서 조흥은행 인수후 신한은행과 즉시 합병 조흥은행 직원 완전 고용보장 합병은행장에 조흥측 인사 선임 합병은행 이름 '조흥' 사용 신한지주 경영진 5 대 5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중 고용보장 등에서는 신한지주와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그러나 '인수 후 즉각 합병' 요구에 대해서는 신한측이 난색을 표명하고 대신 최장 3년간 조흥은행의 완전한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신한측은 또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예보와 협의 아래 제3의 공정한 인사를 선임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두 차례의 물밑 협상 후 이날 밤 정부 중재 아래 공식적인 협상을 벌여 극적 대타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조흥은행은 파업 첫날인 18일 하루에만 3조원이 인출되는 등 최근 사흘 동안 4조2천6백12억원이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에는 일부 영업점에서 현금이 모자라 인근 다른 은행에서 현금을 빌려 오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파업 이후 개인 고객들 뿐 아니라 국민연금이나 종금사 등 기관들도 CMA(어음관리계좌) 등에 맡겨 두었던 단기 자금을 빼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조흥은행이 심각한 자금 부족 사태를 겪자 이날 환매조건부 채권(RP)을 사주는 방식으로 2조원을 긴급 지원했다. 한은은 환매채 매입 등에 한계가 있을 경우 조흥은행이 갖고 있는 기업어음을 담보로 긴급 유동성 대출을 해주거나 다른 은행들이 하루짜리 콜자금을 빌려 주도록 독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차병석ㆍ안재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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