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하락 수혜 기대 ‥ CJㆍ삼양제넥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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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CJ 삼양제넥스 대상 등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업체의 주가동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원ㆍ달러 환율은 1천1백84원으로 마감, 지난 2월7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이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저하시켜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반면 수입물가가 낮아져 국내 물가의 안정에 기여하고 외화부채의 상환부담도 줄여 주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철강 음식료 비철금속 종이목재 항공 등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업종과 철강 해운 항공 등 달러표시 외화부채가 많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업종에 무차별적인 관심을 갖기보다는 실질적으로 환율하락으로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들로 관심을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CJ 삼양제넥스 대상 대한제분 삼양사 하이트맥주 POSCO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INI스틸 대한항공 아세아제지 수출포장 S-Oil 등을 꼽았다.
또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는 하이트맥주 대상사료 대한제분 한진해운 INI스틸 풍산 한국철강 현대상선 호남석유 한솔제지 대한항공 등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