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의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최종판정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했다. 그러나 D램제품 공급부족으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하이닉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아남반도체와 삼성전자도 각각 6.32%, 0.84% 하락했다. 하이닉스 전체 수출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인 만큼 월 평균 2백70억원 가량의 예치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8월29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하이닉스 상계관세 최종판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