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서머랠리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염두에 둬야 할 '투자 안전수칙'이 제시돼 관심을 끈다. 한양증권은 17일 △증시의 유동성 공급 기대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형석 연구원은 "서머랠리 기대감을 갖기에 앞서 투자 안전수칙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장마에 대비하라'는 것.즉 지루한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에 대비해야 한다. 두번째는 '철저한 사전 준비운동을 하라'는 것.건설주 인터넷주 반도체주로 이어진 테마별 순환매가 재빨리 진행돼 가격부담감이 생긴 만큼 단기 급등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번째는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하라'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종목 신선도에 따라 보유와 매도 전략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익사사고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수익률 제고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