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중 저조했던 KTF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KTF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분기 중 무수익가입자 30만명을 정리한 뒤 신규 가입자수가 4월 5만2천명,5월 3만8천명씩 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홍영도 재무담당 상무는 "가입자 1인당매출(ARPU)도 1분기와 비교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상무는 또 "올해 계획한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하반기 중에 시작될 것"이라며 "KT가 KTF의 지분매입에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래소 이전과 관련해선 "부채비율 등의 상장조건을 만족시킨 후에나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KTF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며 목표가 2만9천6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주 연구원은 "KTF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3천4백57억원과 2천2백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13.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