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항공은 '독일 동화여행 6일' 자유배낭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동화작가 그림 형제가 독일의 옛 이야기와 전설을 수집했던 메르헨 가도,법학을 공부했던 마르부르크,생가와 박물관이 있는 카셀 등지를 자유여행한다.
왕복항공,독일투어패스,호텔(조식) 4박 등을 포함해 1인당 1백27만원부터.
(02)734-31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지난달 7년 만에 제주도를 다녀온 40대 A씨는 제주도 물가가 비싸졌다는 걸 실감했다. 6명 가족여행 3박 숙박에 들어간 호텔비가 180만원에 달했고 총 여행경비로 500만원 가까이 썼다. 그는 "사람들이 일본 간다는 이유를 체감한 여행이었다"고 털어놨다.이달 중순 가족 3명이 제주도에 간다는 B씨는 2박에 64만원을 내고 5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이것도 프로모션을 통해 그나마 저렴하게 잡은 것이다. 항공료, 렌터카 예약 등까지 총 경비가 300만원 정도는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푸껫(태국) 여행도 7박8일 일정을 250만원 정도 썼는데 제주도 물가가 참 비싼 것 같다"면서 "이래서 제주도 가느니 동남아 간다고 하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제주 찾는 내국인 감소…물가 부담 영향 커최근 제주도가 음식 등 '가격 바가지'로 논란이 인 가운데 최근 제주를 찾은 내국인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277만7601명(잠정치)으로 전년 동기(310만1100명) 대비 10.4% 줄었다.같은 값이면 일본, 동남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이들이 상당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33만8600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에 비해 12.4% 늘었다. 해외여행 회복세와 엔저(엔화 약세) 영향에 국내 여행과의 가격 차가 크지 않아 행선지를 일본으로 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직장인 김유리 씨(27)는 "이번 황금연휴에 가까운 제주도로 휴가를 갈까 했는데 여행비 차이가 거의 안 나서 오사카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바가지 요금에 대한 불
결론부터 말하면 주민이 한 명도 없다.’예마을’은 2016년에 고령군 덕곡면의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든 영농조합법인의 이름이다.‘예마을’은 경북 고령군의 생활인구 프로젝트로 3박 4일 체류할때의 마지막 숙소였다. 처음에는 ‘예마을’이라고 하기에, 전통 한옥의 예법을 갖추어 하룻밤 머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주민 감소로 폐교된 초등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깔고, 건물을 새롭게 정비하여 숙박시설을 만든 곳이다. 운동장 한쪽에는 유럽형 카라반, 물놀이 체험장과 사계절 펜션도 만들어서, 관광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별도로 딸기농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몇가지 놀라운 것이 있다.예마을에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그 맛이 예사롭지 않다. 고령 시내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과는 완전히 다른 집밥이다. 덕곡면의 어르신들이 번갈아 가면서 봉사하는 주민자치 식당인데, 약 7~8가지의 정갈한 반찬과 국을 갖춘 완전한 밥상이다. 찬 하나하나의 식감이 너무나 좋아서, 다음 식사가 기다려진다.더욱 놀라운 것은 디저트이다. 직접 재배하는 딸기농장에서 갓 수확한 딸기를 마음대로 먹게 하는데, 난생처음 하얀색 딸기를 접하였다. 완전히 익은 딸기로서, 고가의 디저트에 많이 사용되는 딸기라고 한다. 일반적인 빨간 딸기와는 식감이 다른데, 탄력성이 있고 맛이 독특하다. 식사 후에는 예마을 책임자와 대화 시간이 준비돼 있었다.예마을의 발칙한 시도주민 자치로 영농조합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주민들과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혈연과 지연으로 연결된 마을들은 감정적으로
제주도 유명 맛집에서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을 고가에 판매했다는 불만과 관련, 해당 고깃집 사장이 사과문을 냈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제주 지역 관광 물가가 비싸거나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담이 쏟아져나왔다.논란이 된 고깃집 사장 김모 씨는 언론 인터뷰와 별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30일 글을 올려 “당시 상황, 이유, 사실관계 모두 떠나 비계 비율이 많았던 고기가 제공돼 (고객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고기 선별 및 손질 과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보다 다양한 손님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제주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씨는 “열심히 제주도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 가게의 일로 직·간접적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조금이나마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고객이) 연락 주시면 최대한 만족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보상하겠다. 또 향후 1개월 동안 저희 매장을 이용해주시는 모든 손님 분들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최초 불만을 제기했던 당사자는 “사장님 인터뷰하셨던데 가만히 있으려다 억울하고 기가 막히고 분해서 글 다시 쓴다”면서 반박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상술한 뒤 “제가 비계만 (사진) 찍었다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은데 사장님이 말하는 고기처럼 보이는 그 부위 ‘뼈’지 않느냐. 오히려 (원하지도 않는) 서비스 받고 뒷말하는 파렴치한으로 저를 몰아가느냐”라고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