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형렬 대한건설단체총엽합회 회장은 18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대강당에서'2003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김인기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열린 한국경제학회 총회에서 임기 1년의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금융통화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을 지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부동산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HDC그룹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HDC가 부동산 개발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을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최근 두 회사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법 위반 사실이 담긴 검찰 공소장 격 서류로, 발송과 함께 제재 수위를 논의할 심의 절차가 개시된다. HDC는 완전자본잠식으로 신용 위기를 겪는 아이파크몰을 2005년부터 15년간 부당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자금 대여 계약이 아닌 부동산 계약을 맺는 방식을 활용됐다. HDC는 사무실을 빌려쓰는 것처럼 허위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 명목으로 아이파크몰에 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HDC는 이 과정에서 이자도 거의 받지 않았다. 정상 금리로 대출을 받았을 경우 내야 했을 이자비용, 즉 부당지원 액수는 40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향후 위원회를 거쳐 위법 여부와 과징금, 검찰 고발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제4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한국소호은행'을 이끌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실상 제4 인터넷은행 설립 경쟁의 '1강체제'를 굳힌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보험사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미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OK저축은행 등 7개사를 투자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번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까지 합류가 확정되면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총 9개 금융사의 참여가 확정됐다.보험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결정한 것은 보험사와 디지털금융의 융합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KCD의 설명이다. KCD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참여로 보험사의 중추적 역할인 위험관리와 보장서비스 제공은 물론 소상공인 고객의 금융 니즈에 맞춘 맞춤형 보험 및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계획이다.보험업계의 컨소시엄 참여는 디지털금융을 통한 고객의 록인(Lock-in) 전략의 일환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게 KCD의 설명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최근 펫보험, 시니어케어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로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KCD는 밝혔다. 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KCD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사로 이번에 정보기술(IT) 기업인 티시스도 합류했다고 발표했다.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170만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은 화스너 및 에어타카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영우화스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벽산은 지난 25일, 해당 주식을 양도받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벽산 관계자는 "영우화스너는 40년에 걸친 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영업활동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해왔고 1999년 미국 법인, 2007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미국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기록할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글로벌 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벽산은 지난해 9월 미국에 현지 법인인 ELIM BRONTIER를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우화스너 인수와 맞물려 벽산 미국법인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 및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건축자재 및 산업 기자재 유통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인수대상 기업의 해외사업 역량을 흡수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후 양사는 전방위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