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간 잇단 무력공격으로 중동 평화 정착을 위한 `로드맵'이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12일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테러 공격을 예고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안전을 위해이스라엘을 떠날 것을 경고했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 '에제딘 알-카삼 여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모든 무장대원들에게 즉각 시오니스트 국가(이스라엘)를 분쇄하기 위한 공격에 나설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지난 11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버스 폭파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우리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시오니스트들에 대한 보복 공격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추가 공격이 이어질 것임을 경고했다. 성명은 또 모든 외국인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시오니스트 국가를 즉각 떠날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10일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하마스 지도자인 압델 아지즈 란티시가 부상하자 즉각 무력 보복을 경고했으며, 이어 11일에는 예루살렘에서 하마스의테러공격으로 버스 1대가 폭발해 16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가자시티 AP.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