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양측 적집자사는 12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접촉을 갖고 제7차 이산가족 상봉단 후보자 각 200명에 대한 생사및 주소를 확인한회보서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정부는 북측 상봉후보자 200명중 189명에 대해 남쪽 가족의 생사 여부와 주소를 확인했으며 이중 182명이 생존, 상봉이 가능한 상태라고 북측에통보했다. 북측 후보자 200명은 남측 친지 1천238명에 대해 생사여부및 주소를 의뢰했지만우리측 노력으로 250명의 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천488명의 생사및 주소가 확인됐다. 반면 북측은 남측의 상봉후보자 200명중 114명만이 북한에 가족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 남측에 통보하면서 이 중 106명만 상봉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이번 확인 결과를 토대로 제7차 이산가족 상봉단 각 100명씩을 확정해 오는 15일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의 방북 일정이 13일 끝나는 만큼 조만간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관광 재개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일정도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6월말에서 7월초 사이 상봉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