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 제4호 방조제(11.4km) 마지막 물막이 공구현장에서 농성을 벌여왔던 환경단체 회원 30여명이 10일 오후 5시께 철수했다. 이에 따라 사석 물막이 공사 뒤 이들의 농성으로 만 하룻동안 성토 보강공사를 중단했던 농업기반공사측은 공사를 재개,이번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추진협의회 소속 주민 50여명은 이날 오후 4시께 두 편의 선박을 이용,'새만금을 반대하는 전북 사람들' 등 환경단체 회원 30여명이 농성중인 제4공구 현장을 찾아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이 출동해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방조제 흙더미 위에 누워 있던 환경단체 회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 등이 불에 탔다. 환경단체 회원들은 곧바로 전북도청 앞에 집결,단식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