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등 10개 손해보험회사가 11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선 임원진 변동폭이 극히 미미한 가운데 동부화재의 경우만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조문성 전무를 상근이사로 등재하고 임기만료된 이윤재 사외이사와 이재홍 감사위원(사외이사)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보통주 2백%,우선주 2백1%의 배당률을 확정할 방침이다. 동부화재는 한유 부사장(62)을 법인영업총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최종용 고헌석 안명욱 손영기 본부장 등 4명은 이번에 새로 임원으로 선임된다. 이와 함께 동부화재는 김정국 사외이사를 연임시키고 조건호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LG화재는 윤정철 전 금감원 대전지원장을 신임 감사로 영입한다. 제일화재의 경우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우황 부회장과 김영혜 이사회 의장에 대해 이날 주총을 통해 재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당초 11일 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던 쌍용화재는 3백여억원 규모의 자본금 확충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27일께 주총을 열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