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자외선 영상 첫 송출..연세대-NASA 공동개발 우주관측위성 갤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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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제작한 우주관측 위성 '갤렉스'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갤렉스는 지난 4월28일 궤도에 올려진 뒤 한 달 간의 시험 운영과 기기 점검을 완료하고 최근 자체 촬영한 우주 자외선 영상을 처음으로 지상에 송출했다고 과학기술부가 10일 밝혔다.
갤렉스가 보내온 영상들은 허블우주망원경보다 6백배 넓은 시야로 우주를 관측한 것으로 1천5백여개의 은하들이 방출하는 자외선 모습과 규모가 작은 여러 개의 은하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합병,큰 은하를 형성하는 모습등을 담고 있다.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의 이영욱 단장은 갤렉스가 보내온 영상들이 "연세대가 지난 99년과 2000년 세계 유수의 과학전문지에 발표한 은하형성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라고 말했다.
이 단장 등은 지난 99년과 2000년 네이처와 사이언스지에 작은 은하들이 합병해 큰 은하를 형성한다는 은하형성 이론을 발표했다.
NASA는 갤렉스가 보내온 영상들을 지난 2월 착륙 도중 폭발사고로 숨진 7명의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승무원들에게 헌정키로 했다고 연세대측은 전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