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헤지펀드투자 펀드 나왔다 .. 대투.국민銀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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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대한투신운용과 국민은행은 9일 해외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골드앤와이즈(GOLD&WISE) 사모글로벌 혼합투자신탁 K-1호'를 개발,펀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선진 13개국의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차익거래 중심 헤지펀드에 투자해 주식형펀드보다 위험이 낮고 증시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절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대투운용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투자기간 14개월의 단위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통화선물을 통해 헤지(위험회피)토록 설계돼 있다.
헤지펀드의 운용은 1백여년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계 은행인 줄리어스베어그룹이 맡는다.
이처럼 대투운용 등이 해외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개발,판매하게 된 것은 지난해 4월 투신업법 개정으로 간접투자신탁(fund of funds)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