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전자기기의 인쇄회로기판(PCB)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감광성필름(DFR)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감광성필름은 PC 회로기판 및 반도체 리드프레임 등을 만들 때 높은 해상도를 보장해주는 주요 부품으로 SK케미칼은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 밀착력 내화학성 등이 우수하다"며 "하반기중 양산기반을 확보하고 국내외 업체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제품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연간 4천억원 규모의 세계시장 공략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