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일 국내 증권사 13개, 전환 증권사 1개, 외국 증권사 지점 1개 등 15개 증권회사의 선물.옵션 관련 업무에 대한 검사를 10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 대해 "최근 들어 선물.옵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외국의 경우보다 높아졌고 단기 투기적 거래 성향까지 나타나고 있어 결제 불이행 등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위험을 미리 알리고 고객의 신용도를 파악했는 지와 청산 주문 제한 등 과도한 투기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했는 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기본 예탁금과 위탁 증거금 징수의 적정성, 결제 불이행 방지 시스템구축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여부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