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 국가 모리타니에서 8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킨 반군세력의 `마지막 분자들'이 마우야 울드 타야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군대에 투항했으며 쿠데타 기도는 "완전히 진압됐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9일 말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8일 새벽 발생한 쿠데타 기도가 완전히 진압됐다고 밝히고 쿠데타의 주모자는 "살레드 울드 흐나나라는 이름의 대령"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정부측 발표는 살라 울드 흐나나라는 이름의 전직 대령이 탱크부대 및 공군과 공모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모로코 Map 통신의 보도와 일치하는 것이다. Map 통신은 8일 지난해 군부에서 축출된 친이라크 성향의 살라 울드 흐나나 대령이 이번 쿠데타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측 관계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들이 9일 새벽부터 방송을 시작할 것이며 "반란과 반란자들의 전모를 밝히는" 공식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악쇼트 AF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