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8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5차 철도ㆍ도로 연결 실무접촉 회의를 갖고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 행사를 이번 주말께 개최키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틀째 실무접촉에서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식을 일단 6ㆍ15 선언 3주년을 앞둔 이번 주말께 개최키로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세부적인 일정은 9일 하루 협의를 더 해야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우리측이 제시했던 12,13일이나 14일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식 개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 회의를 갖고 연결식 일정과 열차운행 합의서 문제, 자재ㆍ장비 사용현장 방문 정례화 등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