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의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바른손은 지분법 평가손실 감소로 인해 지난 회계연도 순손실 규모가 1백61억원으로 전기의 3백42억원보다 52.88% 줄어들었다. 경상손실 역시 1백61억원으로 47.41% 감소했다. 그러나 바른손은 공시를 통해 3월 말 현재 감사보고서상 자본잠식률이 52%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인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을 탈피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정지(3일간)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손은 피마어드바이져리홀딩스를 대상으로 1백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당초 지난달 30일이던 주금납입일을 오는 11일로 미뤄놓은 상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