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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랠리 온다] 공모투자 : 물오른 공모시장···아는 것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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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달 등록한 웹젠공모에 3조3천억원의 뭉칫돈이 몰리는가 하면 경쟁률이 1천대 1을 넘는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달라지자 심사통과 후 공모를 미뤘던 기업은 물론 최근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들도 공모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개인에 대한 배정물량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심사통과 기업 감소로 공모대상 종목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세밀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증권사에 복수 청약하는 방안을 활용하거나 IPO 업무에 적극적인 증권사에 대한 거래실적을 평소 늘려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공모시장에 돈 몰린다=공모시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깊은 겨울잠에 들어갔었다. 증시침체 여파로 작년 10월 실시된 모닷텔 공모 청약이 미달 사태를 빚은 뒤 기업들은 공모를 무기한 연기했고,이 바람에 공모 투자자금은 증시를 떠났다. 냉냉하던 분위기는 지난달부터 급격히 돌아섰다. 지난달 웹젠 공모주 청약에 3조3천억원이 몰린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어 거래가 시작돼 3만2천원(공모가)으로 시작한 주가는 12만5천원까지 뛰었다. 공모 청약에 참여했던 개인투자자는 4배 가까운 단기 차익을 올린 셈이다. '웹젠효과'로 5월말 실시된 예스컴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올들어 가장 높은 1천7백2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3백80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동자금과 증시 반등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공모시장의 열기를 돋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모청약 러시=공모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공모 추진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먼저 작년에 코스닥 심사를 통과하고도 등록을 늦춰던 기업들이 잇따라 공모청약에 나서고 있다. 일반 공모는 코스닥 시장 등록을 위한 사전 절차다. 지난해 6월 심사를 통과했던 썬코리아전자가 이달초 공모청약을 실시했으며 작년 7월 승인기업인 썸텍과 기가텔레콤도 이달중 공모에 나선다.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심사를 통과한 시스윌과 거원시스템도 내달초 공모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등록을 6개월 연장했던 패션네트 한국인식기술 동양선물 은성코퍼레이션 에스텍 실크로드이앤티 등도 공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25일 공모를 받는 엔터기술 이라이콤 등은 지난 4월말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다. ◆공모주에도 옥석이 있다=증시가 어느 정도 살아있는 상황이라면 공모주 시장은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주간사들이 시장조성을 피하기 위해 공모가격을 크게 낮추는 추세여서 우량기업 청약에 성공했을 경우 의외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지난달 하순 거래가 시작된 웹젠이나 케너텍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의 특징은 실적 이외에 수급이 안정돼 있었던 게 공통점이다. 웹젠의 경우 기관들이 주식을 1∼2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의무보유확약)한 데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벤처금융 등을 제외하고는 개인 주주들이 내놓을 만한 물량이 적었다. 반면 지난달 30일 등록된 씨씨에스는 등록 첫날부터 대량 거래가 터지며 주가가 시초가에 비해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소위 '알짜' 주식은 청약 경쟁률이 높아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지난해 청약제도 변경과 함께 사실상 허용된 복수 청약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또 자격제한을 두지 않는 중소형 증권사의 온라인 청약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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