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콤은 코스닥시장의 유망종목으로 최근 부상되고 있다.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코디콤의 기술력이 우수해 해외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코디콤은 대우·대신·굿모닝신한 등 3개 증권사로부터 최근 중복 추천받았다. 대신증권 이영용 연구원은 "코디콤은 경쟁사인 아이디스와 비교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주가가 할인돼 있다"면서 "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DVR 보드 매출이 늘고 있고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효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물량이 확대된 데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코디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9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코디콤의 1분기 실적이 무난한 수준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코디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액은 34% 늘어난 64억원,경상이익도 8%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코디콤의 자체 브랜드력은 특히 긍정적이다. 한화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아이디스의 영업리스크를 감안할 때 코디콤이 업종 대표주인 아이디스와 비교해 할인 거래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백준승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DVR 부문에서 아이디스와 쌍벽을 이루는 코디콤은 비수기인 올 1분기에도 괜찮은 실적을 보였다. 수출과 내수 물량이 비슷하게 배정돼 경쟁업체에 비해 내수 부문에서 선전한 것이 요인이 됐다. 코디콤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1분기 이익 성장률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2분기부터는 DVR 3개 모델이 본격 출시된다. 따라서 제품군이 부족했던 단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로의 PC기반 DVR공급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코디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94억원,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증가한 1백1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의 주가상승은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