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도쿄 영빈관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부문에서는 FTA 체결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일본의 한국 투자 확대와 부품산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은 6일 전용기 편으로 도쿄에 도착,아키히토 일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과 '왕궁' 예방,일왕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도쿄=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