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채 거래 갈수록 감소.. 올초의 1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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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일평균 카드채 거래규모가 지난달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채 평균 금리도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전반적인 카드채 시장의 회복전망에도 불구하고 카드채 실거래는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간의 일평균 카드채 거래액은 2백55억원에 그쳤다.
이는 카드채 거래가 경색된 지난 3월 이후 최저수치로 정상적으로 카드채가 거래되던 2월의 1천8백15억원에 비하면 7분의 1에 불과하다.
카드채 일평균 거래는 3월 5백15억원으로 격감한 이후 4월 6백80억원,5월 4백40억원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A-등급 2년물 카드채를 기준으로 한 카드채 금리도 이달들어 연 7.55%를 기록,지난달의 7.53%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연 5.21%였던 카드채 금리는 3월 6.88%,4월 6.97%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채 평균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달 이미 2조5천억원 가량의 ABS를 발행한 카드사들이 이달 들어선 카드채에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국민카드채는 국민은행과의 합병 이후 은행채로 인식돼 금리가 떨어지는 등 카드채 시장의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