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깝다! 톱 10" .. 메모리얼토너먼트 2언더 공동 13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0대골퍼의 기수'로 떠오른 케니 페리(43·미국)가 미국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28·미국)는 최종일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2주 앞으로 다가온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올들어 세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주 소렌스탐이 출전해 유명해진 콜로니얼에서 우승한 페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끝난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백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를 기록,리 잰슨(39·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87년 투어에 데뷔한 페리는 이로써 통산 6승,
올들어서만 2승을 거두며 '늦깎이'로 정상급 선수대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난 91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승을 따낸 페리는 대회사상 여섯번째로 2승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그는 특히 2주에 걸쳐 세계남녀골프 '1인자'를 제치고 챔피언이 된 선수로 기억되게 됐다.
2주 연속 우승상금 90만달러(약 10억8천만원)를 챙긴 페리는 시즌 상금액이 2백55만달러로 늘면서 데이비스 러브3세,마이크 위어,우즈,비제이 싱에 이어 투어 상금랭킹 5위로 올라섰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페리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으며 2위와의 타수차를 5타로 벌린 뒤 우승까지 내달았다.
최경주와 함께 플레이한 마스터스챔피언 위어는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며 3위로 치솟았고,우즈도 이글 1개,버디 6개,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전날에 이어 73타(버디3 보기2 더블보기1)를 치며 합계 2언더파 2백86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금 9만1천달러(약 1억9백만원)를 보태 시즌 상금액이 98만1천4백74달러가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