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대한 국내 은행의 여신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ㆍ부동산과 서비스업 등에 대한 여신은 증가세를 보였다. 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은행여신의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여신중 제조업에 대한 여신비중은 27.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3월말의 29.3%에서 9월말 27.2%로 떨어진데 이어 다시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도소매업은 7.8%, 건설ㆍ부동산은 7.3%를 기록했다. 금융ㆍ보험과 서비스는 각각 7.2%와 5.8%를 차지했다. 반면 건설ㆍ부동산업종의 은행여신 비중은 지난해 9월말의 6.3%에서 7.3%로, 서비스업은 5.4%에서 5.8%로 늘어 대조를 보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