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린파(Linfa)가 북상하면서 필리핀을 강타, 2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민방위본부가 30일 밝혔다. 린파는 필리핀에 상륙한 27일을 전후해 5일간 엄청난 폭우를 쏟아부어 대규모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켜 이같은 인명피해가 났다면서 이로 인한 재산피해도 6천만페소(미화 11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엄청난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린파가 현재 필리핀을 거쳐일본 남부를 향해 이동, 이날 밤 일본 규슈(九州)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상륙시 산사태와 소규모 홍수와 해일 등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도쿄.마닐라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