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이 30일 전남 광주를 찾았다. 정 보좌관은 이날 밤 광주 CBS개국 기념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새 정부의 인사정책 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정 보좌관은 이날 "이젠 인사도 일단락됐고,지방을 좀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광주행은 호남민심 추스리기 성격이 강하다. 그동안 광주를 비롯 호남지역 언론에서 '호남인사 역차별'이란 불만이 줄기차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취임 1백일을 맞아 대통령 보좌관으로서 정부정책을 직접 설명하고,민주당의 신당 창당 등과 관련해 지역민심도 자연스럽게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설명하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