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 직수입 제품으로 구성되는 국내 아쿠아스큐텀(이하 AQ) 매장도 올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김항진 동일레나운 AQ 본부장으로부터 아쿠아스큐텀의 변신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먼저 젊은 감성의 '스마트 캐주얼'라인이 강화됩니다. 캐주얼 기분을 낼 수 있는 가벼운 정장이라고 할 수 있죠. 기존의 AQ숍은 남성상품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여성복의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 현재 10%대에 불과한 잡화비중도 30%까지 끌어올려 토털 패션숍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입니다. 액세서리의 경우 영국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까지 눈을 돌렸습니다. 라띠, 시레나 등 액세서리로 유명한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주문한 제품은 올 가을부터 매장에 선보입니다. 이처럼 패션성 있는 캐주얼 라인이 강화되는가 하면 최고급 해리티지 라인은 더욱 고급화됩니다. '1백% 방수처리된 홑 겹 캐시미어 코트'처럼 다른 브랜드에서는 엄두도 못낼 기술력과 디자인력으로 만든 최고가 상품은 향후에도 꾸준히 AQ매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런던 숍과 같은 매장 리뉴얼 작업은 내년 초 롯데백화점 명동점을 시작으로 해서 모든 AQ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