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관련 금융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30일부터 '파인 금연적금'을 시판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매일 소비하는 담뱃값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하고 만기원리금은 건강진단비나 효도비 등에 쓸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약기간 3분의 2가 지나면 금연성공 고객으로 인정, 만기때 0.2%포인트의 금연축하 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유비케어사와 손잡고 금연프로그램에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6일부터 금연에 성공하는 고객에게 약정금리를 모두 주고 실패했을 경우엔 이자의 일부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기부하는 '아빠의 향기' 적립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