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외국 수도 이전사례를 정리,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책자료집에는 미국 워싱턴과 캐나다 오타와, 호주 캔버라, 독일 베를린, 브라질 브라질리아 등 5개국의 수도 이전 배경 및 이전 범위, 관련 제도, 계획.건설단계별 추진사항,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등이 담겨져 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워싱턴은 미국 남북전쟁후 남북간 대립을 완화하기 위해 완전한 계획도시로 추진돼 정치.행정뿐 아니라 외교.금융 중심지로 발전했고 연방국가인캐나다의 오타와는 다양한 인종간 통합 등 국가통일성 확보를 위해 개발됐다는 것. 또 호주가 연방국가로 바뀌면서 상징도시로 조성된 캔버라는 1908년 수도로 결정돼 20여년에 걸쳐 입법.사법.행정기관이 이전한 뒤 1960년대부터 외국공관, 교육.문화 등 지원기능이 옮겼다고 소개했다. 또 독일 베를린은 1990년 통일조약에 따라 통일독일의 수도로 결정돼 1999년부터 정부기관과 의회가 이전하기 시작했고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이 해안중심 개발에서탈피, 국토의 균형발전 및 식민지 잔재청산 등을 위해 건설했다고 자료집은 전했다. 지원단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내.외 토론.논문자료 등을 주제별로 정리해지속적으로 정책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