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고 있는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코카콜라를 상대로 1위안(약 1백45원)짜리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야오밍의 에이전트 에릭 장은 초상권 계약 없이 제품 병에 야오밍의 사진을 실어 유통시킨 코카콜라를 지난주 제소했으며 법원이 조만간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오밍은 코카콜라의 최대 경쟁사인 펩시와 초상권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소송은 초상권과 이름 등 법적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콜라 1캔 값도 안되는 상징적인 액수를 배상액으로 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대표팀과의 후원 계약에 따라 최소 3명 이상 선수그룹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며 맞서온 코카콜라는 최근 소송이 본격화되자 중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