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생존하려면 법을 잘 지켜야 하고,성장을 위해서는 시민사회로부터 '윤리경영'을 인정받아야 한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1차 반부패국제회의(IACC)에서 "기업에 윤리적 흠이 생기면 이미지가 추락하고 이를 회복하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상업회의소(ICC) 부회장 자격으로 연사로 초청된 박 회장은 '윤리경영을 통한 이윤추구 국제적인 기업 생존전략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해 사회적으로 신뢰를 얻으면 재무성과 개선,운영비용 절감,소비자 신뢰 제고 등 경영전반에 걸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시적인 이윤추구에 현혹돼 준법경영에 소홀하면 다이와은행 미국법인,유키지루시 유가공회사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도산하거나 치명적인 경영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